양주시 기획전‘한국 추상미술 개척자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9 15:24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한국 추상미술 개척자들’ 포스터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한국 추상미술 개척자들’ 기획전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오는 7월4일부터 11월19일까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한국 추상미술 개척자들’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김환기-백영수-유영국-이규상-이중섭-장욱진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김환기, 산월, 캔버스에 유채, 97×162cm, 1960,

▲김환기, 산월, 캔버스에 유채, 97×162cm, 1960,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사진제공=양주시

유영국, 바다에서, 캔버스에 유채, 61×53cm, 1957

▲유영국, 바다에서, 캔버스에 유채, 61×53cm, 1957, 개인소장. 사진제공=양주시

이들 화가는 순수미술 동인회 ‘신사실파’에서 함께 활동하며 한국 현대 화단에 추상미술 기틀을 마련했다. 이들의 실험정신은 일제 해방과 6.25전쟁이란 20세기 한국의 특수상황에서 자유와 소통을 향한 전위의식으로 나타났다.

장욱진, 무제, 캔버스에 유채, 45×27cm, 1964,

▲장욱진, 무제, 캔버스에 유채, 45×27cm, 1964,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소장. 사진제공=양주시

신사실파에서 시작한 작가 6인의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정신은 지금까지 이어져 한국 추상미술을 해석하는 틀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은 한국 모더니스트이자 추상미술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계영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장은 29일 "새로운 형상을 추구했던 예술가들 작품을 통해 한국적 추상의 시원(始原)을 감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중섭, 투계, 카드보드에 유채, 28.5×40.5cm, 1955

▲이중섭, 투계, 카드보드에 유채, 28.5×40.5cm, 1955,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사진제공=양주시

한편 한국 추상미술 개척자들 기획전 개막식은 오는 7월4일 오후 3시30분 열리며 전시 관련 세부사항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누리집(yangju.go.kr/changucch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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