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재학생 2700명 우유 무상 급식
학생 차별 방지·출산율 저하 대응 학생복지정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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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청 |
평창군은 지난해까지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특수교육대상자 등 기본 지원 대상자들에게 무상 우유 급식을 지원했다.
군은 매년 약 1억여원을 들여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 1000여명에게 무상 우유 급식을 지원했으나 이번 전면 무상 우유 급식 지원 결정으로 2700여명에게 우유를 무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무상으로 우유를 지원받는 취약계층 학생들과 학교 간 차별을 방지하고,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한 학생복지정책 강화, 국비 지원 대상이 축소된 점 등을 고려해 이번 추경에 군비를 확보해 지역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 우유 급식을 시행하게 됐다.
평창군은 무상 우유 급식 시행을 위해 추진방식 등 세부 사항에 대해 교육청과 협의하고, 무상 우유 급식을 원하는 학생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8월부터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전면 무상 우유급식으로 필수 영양소 섭취가 필요한 초·중·고등학생들의 성장기 발육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학생 간 차별 해소, 우유 소비에 어려움을 겪는 낙농산업 안정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