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K-푸드 및 화훼 수출 활성화 모색
영국, 독일, 네덜란드 잇따라 방문...판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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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오른쪽)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테섬 꽃시장에서 화훼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aT |
aT는 김춘진 사장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있는 200년 전통의 시테섬 꽃시장을 찾아 화훼류 유통현황 및 현지 소비트렌드를 점검하고 우리나라 화훼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대사를 방문해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임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 ‘김치의 날’ 제정 활동과 글로벌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그린푸드 데이’를 소개하고, 이 캠페인들이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앞서 김 사장은 같은 달 2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프랑크푸르트 지회 및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K-푸드 대표주자인 김치를 비롯한 한국식품의 유럽 내 수출시장 개척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개최한 ‘2023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개막식에도 참석해 독일 현지인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우수한 한국식품을 알리기 위한 홍보 마케팅을 펼쳤다.
aT는 한류박람회 전시장 내에 K-푸드 홍보관을 마련하고 김치를 비롯해 떡볶이, 만두, 음료 등 다양한 품목의 K-푸드를 홍보하며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특히, 현지 수출 유망품목 발굴을 위해 오픈키친 형태의 시식공간을 활용해 마켓테스트에 나섰으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김 사장은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달 27일 영국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에서 잇따라 K-푸드 글로벌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aT는 올해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액 목표를 지난해 120억달러보다 12.5% 증가한 135억달러(약 17조8000억원)로 잡고 있다.
김춘진 사장은 "aT는 글로벌 업체들과 지속 협업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