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권 23개 해수욕장 14일부터 순차 개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03 08:28

경주·영덕·울진 14일,포항 15일 개장...샤워실 등 편의시설 확충,안전관리 강화
샌드페스티벌 등 볼거리 즐길 거리 풍성...일본 오염수 방류 대비 방사능 검사

경주 나정해수욕장

▲경주 나정해수욕장

경북도는 동해안권의 23개 해수욕장을 오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주·영덕·울진지역 해수욕장은 14일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포항지역 해수욕장은 15일부터 8월 27일까지 각각 운영된다.

경북도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관광객이 더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해당 시군과 함께 샤워실, 화장실, 세족대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 특히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익수사고와 해파리 쏘임 등 각종 사고를 대비해 인명구조요원을 배치하고 해양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응급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영덕고래불항공사진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도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에서는 22일부터 8월7일까지 샌드페스티벌(영일대해수욕장), 맨손 고기잡이(구룡포 해수욕장), 조개잡이 체험(화진·도구 해수욕장), 전통후릿그물체험(월포 해수욕장)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해양레포츠 체험 및 해양스포츠 대회 등을 즐길 수 있는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7~8월)도 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 일원에서선 전국해양스포츠 제전도 열린다.

울진후정해수욕장(울진군제공)

▲울진 후정해수욕장

경주 관성해수욕장에서는 이달 중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를 열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서는 비치사커대회가 이달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열리고, 울진 후포해수욕장에는 이달 29~30일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대회가 개최된다.

이경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일대해수욕장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한편, 경북도는 가족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주변 경관이 좋은 포항 화진해수욕장과 도구해수욕장, 경주 오류해수욕장, 영덕 하저해수욕장,울진군 나곡해수욕장 등 5곳을 추천했다.

경북도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처리수 방류에 대비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많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영덕 장사해수욕장 등 2곳에 대해서는 해수욕장 개장 전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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