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소통학버스 도입…이달 3대 투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03 15:30

SK E&S·환경부·인천시교육청·인천시·현대차 수소통학버스 도입 업무협약 체결
‘인천 학생성공버스’를 수소버스로…인천시, 내년까지 수소버스 총 700대 전환

수소버스

▲수소버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 E&S가 환경부 등과 손잡고 인천시교육청의 수소 통학버스 도입을 돕는다.

SK E&S는 3일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에서 환경부,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현대자동차와 ‘인천 학생성공버스 수소 통학버스 도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도성훈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조인권 인천광역시 경제산업본부장, 이임철 SK E&S 부사장, 송소동 현대자동차 인천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교육청이 새롭게 도입하는 ‘학생성공버스(통학버스)’가 수소버스로 도입될 예정이다.

‘학생성공버스’는 인천 내 교통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권역별 학생통합 순환버스이다. 올해 27대가 시범 운영되며 인천시교육청은 이달 수소버스 3대 투입 후 신규 수소버스 출고상황에 따라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학교를 대상으로 환경교육 컨설팅 제공, 액화수소 생산시설 견학 등 수소관련 학습 및 현장견학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협약으로 수소 인프라 구축에도 힘이 실린다.

인천시는 내년까지 시내버스 등 누적 700대의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2030년 이를 2000여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SK E&S는 인천시의 수소버스 보급 계획에 발 맞춰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해 수소버스의 연료로 공급한다. 인천시내 충전시설을 적기에 구축·운영하는 등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나선다.

환경부는 수소버스의 성능보증기간 확대 및 구매보조, 수소충전소 확충 및 수소 통학버스 도입 등에 대한 정책적·재정적 지원 역할을 맡는다.

인천시는 통학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구매 보조금 지원에 노력하고,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협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수소 통학버스 추가 도입을 지속 추진하고,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적기 생산·공급하는 한편 수소차 현장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임철 SK E&S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학버스의 수소 전환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수소 관련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 친환경 에너지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SK E&S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하는 등 향후 더 많은 수소버스 도입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