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정자 지원 약속
건물 안전 확보 위한 조치 만전 기할 것
▲GS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AA13-2 블록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사고조사 결과를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
GS건설은 5일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발표 직후 사과문을 내고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시공사로서 책임에 통감한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입주예정자가 느낀 불안감과 입주 시기 지연에 따른 피해와 애로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이에 충분한 보상과 상응하는 비금전적 지원까지 전향적으로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GS건설은 건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저희는 대형시공사로서 설계, 시공 전 과정에 대해 무조건 무한 책임을 다해야 마땅하다는 고객들의 당연한 기대에 이의 없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대다수 프로젝트와 달리 당사가 설계를 직접 발주한 것은 아니지만, 보강근이 빠진 이례적인 설계에 대해 비교검토 등을 통해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한 채 같은 설계사에 단순히 재검토를 의뢰하는 등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더욱 설계관리를 강화해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앞으로 건물 전체 안전 진단 후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건물 전체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되 만약 안전에 문제가 된다면 그것이 어디까지가 되었건 최대한 재시공 범위를 충분히 넓혀서 안전과 관련된 모든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zoo100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