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해상풍력 공급망 협력 워크샵 2023’ 성황리 개최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해상풍력협회 주관, 바다에너지, 코리오, 한국동서발전, 대상해운, 한국에너지공단 후원
해상풍력 분야의 영국 선두 기업과 울산, 부산 지역 기업 간 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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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영 해상풍력 공급망 협력 워크샵 2023’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한국과 영국 해상풍력 관련 기업들 간의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상호 교차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영국 기업 6개 사와 울산 및 부산 지역에 있는 해상풍력 관련 업체 등 약 10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제해상풍력협회가 주관하고 바다에너지(BadaEnergy), 코리오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이하 코리오), 한국동서발전, 대상해운 및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했다.
참여 업체로는 영국의 조선해양 부문 기업인 △브라이든 베카르트 로프(Bridon-Bekaert The Ropes Group) △로이드 선급협회 아시아(Lloyd’s Register Asia)를 비롯해 해상풍력 부문을 대표하는 △EPI 그룹(EPI Group) △OWC △서브시 7(Subsea 7) △술마라(Sulmara) 등이다. 울산 지역에서는 50여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코리오가 부산시 일대에서 단독으로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사업 간 연계 협력을 위해 부산 지역의 기업도 함께 했다.
워크샵은 한·영 해당 분야의 주요 기업 발표와 한·영 해상풍력 기업 간의 비즈 매칭 등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기업 발표 세션은 코리오-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SK에코플랜트가 공동 개발하는 국내 해상풍력 합작 사업 포트폴리오인 ‘바다에너지’가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총 1.5기가와트(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진행 현황과 협업 사례를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국과 한국 업체의 발표가 약 2시간 진행됐다.
오후에는 참여 기업 간의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양국 기업 간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를 주최한 주한영국대사관 산업통상부 토니 클렘슨 상무 참사관은 "이번 한-영 해상풍력 공급망 협력 워크숍의 성공적인 개최는 해상풍력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영국 유수 기업과 울산 및 부산 지역 기업들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광범위한 해상풍력 발전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영국은 이 유망한 산업 발전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윤범석 국제해상풍력협회 회장은 "국제협력 교류를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와 잠재력을 쏟아붓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국의 해상풍력 공급망에 대한 산업인력 양성, 엔지니어 상호 교류를 통해 많은 JV(조인트벤처) 기업을 육성하여 양국의 해상풍력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를 후원한 바다에너지의 공동대표이자 코리오 한국 대표인 최우진 대표는 "울산과 부산 지역에 각각 거점으로 둔 바다에너지와 코리오는 해상풍력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개발, 시공, 운영 등 전 단계에서 국내 기업들과 협력하는 것을 최우선적인 가치로 두고 지역경제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며 "이와 동시에 국산화 시너지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국내 해상풍력 사업 경험을 무기로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자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 최대 규모인 13.8GW의 해상풍력 발전 용량을 보유한 영국은 중국에 이어 해상풍력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풍력 발전단지 3곳을 운영 중이며, 곧 네 번째 단지의 개발도 예정되어 있다.
jj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