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부장·과장·대리 명칭 없앤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09 15:17

스페셜리스트·프로페셔널로 변경
"조직 수평화·글로벌화 전환 개편"

CJ제일제당 조직 영문 개편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가 자사 라이브 방송 ‘CEO 라이브톡’을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이 부장·과장·대리 등 회사 조직내 전통적인 직급(직급명)을 없애고 영어명인 스페셜리스트·프로페셔널 등 두 직급으로 개편해 부르기로 했다.

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기업 내 수평적 조직문화의 확산과 글로벌화를 위해 부서명과 직급명을 개편하고, 명칭도 영어식으로 바꾼다.

이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실은 ‘코퍼레이트 커뮤니케이션(Corporate Communication)’으로, 재무전략실은 ‘코퍼레이트 파이낸스 스트레티지(Corporate Finance Strategy)’로 각각 변경됐다. BIO사업부 내 BIO PS사업본부도 ‘프로틴 솔루션 바이오(Protein Solution, BIO)’로 바꾸는 등 조직에서만 통용되는 축약어가 아닌, 기능에 따른 명확한 명칭과 역할로 개편했다.

직급체계와 명칭도 사원, 대리, 과장, 부장 등의 구체적인 구분에서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와 ‘프로페셔널(professional)’ 두 직급으로 함께 개편됐다. 임원은 ‘경영리더’ 단일 직급으로 통합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업무시간을 자기주도적으로 설계하는 ‘유연근무제’를 정착시키고 거점 오피스와 원격근무 시스템 등 스마트 워킹 환경을 구축하는 등 혁신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초격차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글로벌을 무대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혁신적 조직문화가 DNA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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