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도내 첫 저탄소 축산 농가 2곳 탄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1 10:00

농식품부,횡성읍 철이목장·우천면 황고개농장 인증

저탄소 인증 마크_1

▲농식품부가 인증한 저탄소 인증 농가에 부여하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 마크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27개 한우농가 중 도내에서는 횡성읍 철이목장과 우천면 황고개농장이 저탄소 축산물 농가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27개 한우농가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는 △조기출하 △탄소저감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시설 △도체중 향상 등의 특징적 기술을 적용하여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인증 농가인 황고개농장(대표 전민석)은 도내 최초 한우 동물복지축산 인증농장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HACCP(가축사육업) 지정으로 축산환경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철이목장(대표 최철희)은 깨끗한 축산농장, HACCP(가축사육업) 지정농장으로 2대에 걸쳐 이어온 횡성한우 사육 가업승계 농업인이다.

농식품부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한우 시범사업을 하반기(8월) 추가 모집한다. 2024년부터는 축종을 양돈·낙농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축산물 이력 시스템을 활용한 개체 조회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유통계약을 지원하고 소비자 단체와 협업하여 저탄소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저탄소 인증농가에 탄소중립 직불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배금학 군 축산과장은 "횡성군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축산업이 선도적으로 대응해 온실가스 저감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사람과 가축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속할 수 있는 축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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