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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제페토 라이브 화면의 3D 아바타, 오른쪽은 2D 애니메이션 스타일 아바타. |
네이버제트는 11일 제페토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던 3D 아바타에 더해 2D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네이버제트 측은 "제페토의 3D 아바타는 한계없이 자유롭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사용자들의 페르소나로 활약하며 제페토의 핵심경쟁력이 됐다"면서 "그동안 제페토를 운영하며 꾸준히 고도화한 아바타 노하우를 바탕으로, 2D 애니메이션 아바타 역시 온전한 자체 기술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제페토가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를 추가한 것은 버추얼 유튜버 시장에 주목해서다. 버튜버는 사람이 직접 인플루언서로 등장하는 것과 달리, 개인이 복수의 계정을 운영하기 수월하고 표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 미디어 기업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는 2030년 버추얼 유튜버 시장 규모는 1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제페토 플랫폼 내에서 아바타를 바탕으로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하는 ‘제페토 라이브’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제페토 라이브는 지난해 1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6개국가에 출시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약 70만 번 이상의 라이브가 진행됐다. 누적 재생 수는 3억5000회로, 전년동기대비 사용자수는 30배 증가했다.
제페토가 이번에 도입한 애니메이션 아바타는 버튜버 도전을 위해 높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했던 많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페토에서 진행되는 라이브는 연동을 통해 다른 플랫폼으로의 송출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페토는 2D/3D 아바타가 사용자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미러링하는 모션 인식에 대한 자체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버튜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가장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 있는 기술 도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누구나 비용과 기술력에 구애 받지 않고 쉽게 원하는 모습으로 가상세계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창작 도구를 제공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제페토는 누구나 한계를 넘어서 서로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진화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sju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