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 6월 CPI 발표(사진=AFP/연합) |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기대비 3.0% 올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3.1% 상승을 하회했다. 미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은 후 지난 5월(4.0%)까지 하락한 데 이어 지난달도 큰 폭으로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은 0.3% 상승을 예상했었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6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전월 대비 각각 4.8%, 0.2%씩 오르면서 예상치(5.0%·0.3% 상승)와 모두 부합했다. 이는 전월(5.3%·0.4%)보다 둔화된 수치이기도 하다.
이번 6월 CPI는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물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긴축 경로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준이 이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지만 물가 흐름에 따라 금리가 또 한차례 추가로 인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6월 CPI가 발표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이 상승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2일 한국시간 오후 9시 31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55%, S&P 500 선물은 0.69%, 나스닥 선물은 0.90% 상승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