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인센티브 ‘풍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3 02:29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는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과 우수팀 2개를 각각 선발해 시상했다. 적극행정 수상자에게는 인사가점, 성과급 최고등급, 포상금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안양시는 2020년부터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적극행정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연 2회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 시상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환경정책과 임동희 주무관은 안양천 등 하천 13개 지점에서 78회에 걸쳐 직접 시료를 채취해 오염농도를 분석하고 우수토실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시료 채취 등을 용역 없이 자체 추진해 1억5000만원 상당 예산을 절감했다. 아울러 오염농도 분석을 토대로 안양시는 현재 비점오염원관리지역 지정, 물순환기본계획 수립, 그린빗물인프라 조성 등 안양천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함께 최우수상을 받은 건축과 이정연 주무관은 장기방치 건축물 원스퀘어를 올해 4월 완전 철거하는데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원스퀘어는 시행사 부도로 인해 24년간 공사 중단상태로 방치돼왔다. 이정연 주무관은 원스퀘어 건축주와 수차례 면담을 갖고 신속히 건축물을 정비하도록 행정지도를 펼쳤다.

우수상을 받은 징수과 신용철 주무관은 지난 20년간 총 7500여만원을 장기 체납했으나 징수가 어려웠던 체납자를 끈질기게 추적-관리하고 가택수색을 벌여 결국 전액 징수했다.

장려상은 경기도 최초로 안양청년인재 등록 플랫폼을 구축한 청년정책관 조일화 주무관, 생업으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 대상 맞춤형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 세정과 박정수 팀장, 상해의료비 보장항목을 넓히고 자전거보험 통합 운영으로 보상한도를 확대한 안전정책과 김정은 주무관 등 3명이 각각 수상했다.

협업우수상은 자원순환과 재활용팀이 받았다. 음식물류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협잡물(음식물쓰레기와 음식물종량제 봉투조각이 혼재된 상태) 악취 발생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닐을 선별하는 2차 선별공정을 추가해 연간 3억원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협업장려상은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으로 연매출 4712억원(작년 말 기준)의 바이오기업 휴마시스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기업경제과 기업SOS팀에 돌아갔다.

안양시는 접수된 35개 우수사례 중 직원 및 시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1차 실무심사를 통해 우수공무원 5명과 우수팀 2개 팀을 선정한 뒤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등급을 최종 결정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2일 "시민을 위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한 적극행정 우수직원을 우대해 공직 내 적극행정 문화가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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