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안파는 게 없네…CU 쌀·정육 이어 '생선'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3 08:43

편의점 장보기족 겨냥 손질 냉동 생선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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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모델이 냉동 생선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이 집 근처 가까운곳에서 장을 보는 ‘편의점 장보기족’을 겨냥해 신선식품 판매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대용량 포대 쌀, 채소, 정육 등을 전국 판매한 데 이어 이달 냉동 생선까지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간편 생선으로 100% 국내산 갈치를 담은 손질 갈치살(250g·6400원)과 노르웨이산 고등어 한 마리로 구성된 손질 고등어살(300g·5900원) 2종이다.

이 상품은 성인 한사람이 한 끼 식사로 즐기기에 적당한 소용량(250~300g)으로 구성됐다. 생선 손질이 완료돼 간편하게 바로 조리할 수 있다.

CU는 냉동 생선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600원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손질 갈치살은 6400원에서 5800원, 손질 고등어살은 5900원에서 5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CU가 이렇게 생선까지 상품의 범위를 넓혀가는 것은 편의점에서 식재료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의 식재료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21.4%, 2022년 19.1%, 올해(1~6월) 27.2%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CU가 지난 3월에 업계 최초로 전국 모든 점포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 하이포크 한돈 삼겹살과 목살은 열흘(1~10일) 동안 2만 개가 넘는 판매량을 올린 바 있다. 무게로 치면 약 10톤이 넘는 양으로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삼겹살이 10kg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돼지 1000마리 분량의 고기가 팔린 것이다.

김배근 BGF리테일 가정간편식(HMR) 팀장은 "CU는 고물가 시대에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를 겨냥해 마트 못지 않은 가격과 상품 구색으로 알뜰족 공략에 성공했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든든한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합리적 가격대의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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