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래미안 라그란데·이문 아이파크 자이 등 분양 예고
올해 이문·휘경뉴타운 첫 타자 휘경자이 디센시아 1순위 평균 경쟁률 51.7대 1 달해
최근 인근에 분양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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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휘경동 뉴타운은 외대앞역을 중심으로 회기역과 신이문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사진은 외대앞역 일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
지난 12일 방문한 이문·휘경동 일대는 교통환경이 우수하고, 상업·교육 등도 잘 갖춰진 구도심 지역이다. 다만 낡은 건물이나 노후 주택들이 밀집돼 있어 주택 구매 선호도는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문·휘경동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총 1만4000여 가구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촌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문·휘경동 뉴타운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이 사업은 이문동과 휘경동 일대 주택가 80만㎡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청량리 뉴타운, 전농·답십리 뉴타운과 함께 동대문구 대표 재개발 사업지로 꼽힌다.
외대앞역(1호선)을 중심으로 회기역(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과 신이문역(1호선) 사이에 위치해 있다. 외대앞역을 기준으로 서쪽에는 이문3구역, 이문1구역 등이 있고 동쪽에는 이문4구역, 휘경2구역, 휘경3구역, 휘경1구역 등이 있다. 추진 속도가 빠른 휘경1구역, 휘경2구역 등은 이미 분양이 완료돼 입주를 마친 상태다.
이문·휘경동 뉴타운 일대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이문·휘경 뉴타운은 동대문구의 대표 재개발 사업지 중 하나"라며 "청량리역 역세권 개발과 함께 교통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이 완료돼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면 입지가 우수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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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휘경3구역)는 좋은 분양 성적을 얻었다. 사진은 휘경3구역 일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
앞서 지난 4월 공급된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일반공급 329가구 모집에 1만 7013명이 모여 평균 경쟁률 51대1을 기록,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가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이문·휘경뉴타운의 분양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 상태다.
이문·휘경동 뉴타운 일대 B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공급된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좋은 성적을 얻었고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된 청량리 롯데캐슬은 청약 대박을 터뜨렸다 "며 "하반기 이문·휘경뉴타운에서 분양 예정인 다른 구역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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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이문 아이파크 자이(이문3구역) 등이 줄줄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이문1구역 및 이문3구역 현장.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
이문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오는 9월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432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만 1641가구에 달한다. 입지가 래미안 라그란데보다 조금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래미안 라그란데보다 분양가는 조금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문·휘경뉴타운 C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고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며 "래미안 라그란데와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시장에 나오지 않는 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