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4% 오르며 상승폭 키워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8주 연속 상승
![]()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율. 한국부동산원 |
1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오르며 전주(+0.03%)에 비해 상승폭을 늘렸다.
6월 첫째 주 상승 전환했던 수도권은 0.04% 오르면서 6주째 상승 곡선을 이어갔으며 13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던 전국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에 대해 "지역별로 상승 및 하락 등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과 거래가격이 완만한 상승세 보인다"면서도 "반면 일부 지역은 매수, 매도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는 등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별로 보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띄었다.
강남·서초·송파구는 각각 0.04%·0.07%·0.16%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반포·서초·방배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셋째 주 상승 전환한 경기는 이번 주 0.04% 오르며 4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과천시(+0.39%), 하남시(+0.35%), 성남 수정구(+0.34%), 화성시(+0.26%), 광명(+0.21%) 등의 상승 폭이 큰 반면 양주시(-0.28%), 안성시(-0.19%), 동두천(-0.15%) 등은 낙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양주시는 신규공급의 영향을 받는 고암·고읍동 위주로, 안성시는 옥산동·공도읍 위주로, 동두천시는 지행·생연동 위주로 하락중"이라면서도 "과천시는 중앙·별양동 선호단지 위주로, 하남시는 풍산·망월동 (준)신축 위주로, 성남 수정구는 신흥·창곡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전세시장은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하는 모양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2%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난주(-0.02%)와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로 전주(+0.04%) 대비 상승폭을 키우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교통 및 학군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중저가 구축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별로는 송파구(+0.21%), 강동구(+0.13%), 양천구(+0.10%)가 눈에 띄게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daniel111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