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수도권·강원영서·충남·충북서남부·전북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영서엔 비가 시간당 20~40㎜ 안팎 쏟아지는 중이다. 수도권만 보면 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 등 경기동부에 비가 시간당 30~40㎜ 오고 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보면 이날 들어 오후 4시까지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전북 군산시 어청도로 강수량이 99.5㎜에 달했다. 다음은 경기 구리시로 현재까지 일강수량이 88.5㎜다.
서울에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성동구의 경우 이날 들어 84㎜가 왔다.
1시간 강수량을 기준으로 강수 강도가 가장 강했던 곳도 어청도로 오전 4시 37분부터 오전 5시 37분까지 1시간에 48㎜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내륙에선 경기 오산시로 오전 10시 32분부터 오전 11시 32분까지 비가 46.5㎜ 내렸다.
서울은 영등포구에 오후 1시 42분부터 오후 2시 42분까지 40.5㎜ 비가 온 것이 1시간 강수량 최대치였다.
폭우는 밤사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중북부내륙·강원중북부산지에 지금부터 14일 오전까지,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호남·경북북부내륙에 밤부터 15일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80㎜씩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만 보면 서해중부해상에서 잘 발달한 비구름대가 재차 유입되면서 오후 6시 전후 인천·경기서해안, 뒤이어 서울에 비가 쏟아지겠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북·경북북부내륙 100~250㎜, 강원동해안·전남·영남(경북북부내륙 제외) 50~150㎜, 제주 5~60㎜다.
지역별 비가 많이 내리는 곳 강수량은 충남·전북 400㎜ 이상,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북·경북북부내륙 300㎜ 이상, 전남 20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와 함께 강풍도 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제주산지에는 15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강원산지와 제주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이겠다. 다른 지역에서도 바람의 순간풍속이 시속 55㎞(15㎧)를 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