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심사준비 ‘착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7 08:24
연천군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예비심사

▲연천군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예비심사. 사진제공=연천군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연천군은 유네스코 심사위원 2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을 위한 현장심사를 개최한다. 이번 심사는 한탄강 지질공원을 구성하는 경기도-강원도-연천군-포천시-철원군이 함께 진행하게 되며 관계 공무원뿐만 아니라 국내 관련 전문가 등 15명이 참여한다.

이번 유네스코 현장 심사위원은 징쯔싱(景之星) 중국 팡산(房山) 세계지질공원(북경) 부국장과 사리나(?日娜) 중국 알싸(阿拉善沙漠) 세계지질공원(내몽고)에서 지질 전문가로 활동하는 2명으로 올해 5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가 선정했다.

재지정 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강원도-연천군-포천시-철원군은 담당 공무원 및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실사단을 구성해 올해 연초부터 실행계획을 세우고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예비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현장심사는 유네스코 지정 당시 권고사항 이행 현황을 포함해 4년간 세계지질공원 운영 현황 등 7개 항목 88개 세부사항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질유산과 기타 유산 보전 및 관리 활동을 비롯해 △지질명소 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 운영 △경제활동, 연구, 파트너십 지원 및 활동상황 등이 포함된다.

현장심사는 17일 브리핑을 시작으로 포천시(18일)-철원군(19일)-연천군(20일) 등 현장심사에 이어 21일에는 연천 고랑포구 역사전시관에서 최종 토론 및 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연천군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일부

▲연천군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일부. 사진제공=연천군

한탄강 지질공원은 연천군-포천시-철원군 일대 총 26개 지질명소로 이뤄져 있으며, 2020년 7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4년마다 재지정을 받아야 하며 이번 현장실사가 끝나면 올해 9월 모로코에서 열릴 제10차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재지정 권고안 심사가 진행되고 내년 5월 유네스코 집행위원회에서 재지정 결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윤미숙 관광과 지질생태팀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서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현장실사는 물론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