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탈락·담장붕괴 사고 현장 찾아 신속한 피해 복구 주문
사고 재발 방지, 저지대 취약지역 등 안전 조치에 만전 당부
▲유정복 인천시장이 18일 남동구 구월동에서 집중호우로 전도된 담장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
유 시장은 이날 십정동 건물 외벽탈락 사고 복구 현장과 구월동 빌라 담장 붕괴 현장을 각각 찾아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십정동 건물 외벽탈락 사고는 지난 15일 발생했으며 이 건물에는 현재 거주자는 없으나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시는 사고접수 후 외벽 지지대를 긴급 설치했다.
또 지난 14일 발생한 구월동 빌라 담장 붕괴 사고 현장은 통제 휀스와 안전띠를 설치하고 잔해물을 우선 제거한 상태다.
현장을 방문한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외벽 등 붕괴 원인을 파악해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고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현장을 신속히 복구해달라"면서 "이번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고 시설물 등 붕괴 우려가 높아진 만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주민들이 신고한 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더욱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8일 부평구 십정동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시설 복구 사항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
한편 시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천, 강화, 옹진 지역에는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공가 및 담장 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 소방본부 피해접수 53건, 군·구 피해접수 21건 등 총 74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현재 접수된 피해 상황은 모두 복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시는 군·구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산사태·비탈면 등 위험지역 398개소 긴급점검하는 등 예찰 활동과 안전 조치를 강화해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