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公, 尹대통령 환경장관 질책 이튿날 수해대응 전사동원 기구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20 15:38

윤석대 사장 위원장, 'K-water Inn-WAVE' 추진단 출범
물관리사업, 미래성장사업, 스마크기후테크, 조직혁신 등 4개 분과

[사진] 1. K-water Inno WAVE 추진단 출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지난 19일 대전시 대덕구 수자원공사에서 열린 ‘K-water Inno-WAVE 추진단’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가 20일 전사적으로 수해 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수자원공사는 전날 전사 차원에서 수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의 ‘K-water Inno-WAVE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윤석열 대통령이 수해 사태와 관련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질책한 이튿날 나온 대책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한 장관에게 "물관리 업무를 제대로 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는 환경부 산하 기관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대통령선거 때 윤석열 후보 캠프 비서실 정책위원으로 활동한 뒤 지난달 19일 취임했다.

수자원공사는 추진단으로 물산업 혁신 도약 등 수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환경부도 산업을 키워나가는 부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점을 반영한 모습이다.

추진단은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을 위원장으로 △물관리사업 △미래성장사업 △스마트·기후테크 △조직혁신 등 총 4개 분과로 구성돼 3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물관리사업’ 분과는 물안보 및 물복지 강화를 위해 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기존사업을 재검토한다.

‘미래성장사업’ 분과는 녹색 신산업 수출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할 미래사업을 모색한다.

‘스마트·기후테크’ 분과는 디지털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논의하며, ‘조직혁신’ 분과는 내실과 성장을 함께 이루어 내도록 내부 혁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홍수로부터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과제를 최우선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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