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시장서 존재감···ACTIV·RS 트림 선택 비중 커
라이프스타일 최적화 디자인과 전용 컬러 영향···"가성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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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에 본격적으로 인도가 시작된 4월부터 3개월 연속 3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판매기록은 매달 갱신하고 있다.
이 차는 출시 후 곧바로 국내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세그먼트 판매 1위 자리를 꿰찼다. 5월과 6월에는 셀토스에 이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체를 놓고도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특히 최고급 트림인 ACTIV와 RS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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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핫한 세그먼트는 CUV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도 너도나도 CUV 모델을 만들어 내놓기에 여념이 없다. 올해 국내 시장에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필두로, 토요타 크라운, 푸조 408 등 CUV모델이 출시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역대 쉐보레 모델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으며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판매량은 세그먼트 내에서 가히 압도적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 3842대가 팔렸다. 경쟁 차량인 XM3(640대)를 크게 앞섰다. 특히 소형 SUV 세그멘트에서도 동기간 2470대를 판매한 디 올 뉴 코나 등 인기모델들을 제쳤다. 해외판매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 2만3669대라는 해외판매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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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_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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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실내 |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판매 돌풍이 계속되자 계약 및 출고 추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전 브랜드 최단 기간 1만 대 사전계약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음은 물론, 출시로부터 3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계약을 위해 쉐보레 대리점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현재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돌풍을 주도하는 트림은 최고급 모델인 ACTIV와 RS 트림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사전계약 데이터 분석 결과, 대다수의 소비자가 ACTIV와 RS 트림을 선택했을 정도로 최상위 트림을 선택한 소비자의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이처럼 최상위 트림인 ACTIV와 RS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이유는 디자인과 고급 옵션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기본적으로 넓은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근육질의 바디라인 등 스포티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여기에 경쟁모델과는 달리 기본 모델 외에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CTIV 트림과 RS 트림을 준비해 디자인과 매력을 배가시키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된다.
‘Rally Sport’를 뜻하는 RS트림은 레이싱에 뿌리를 두고 있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은 모델이다. 내외장 옵션에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고급옵션에 초점을 맞춰 레이싱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ACTIV는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트림으로 오프로더를 보는 듯한 터프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ACTIV와 RS트림은 기본 색상인 모던 블랙, 퓨어 화이트, 스털링 그레이에 더해 외장 컬러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두 트림 모두 밀라노 레드와 피스타치오 카키를 적용할 수 있으며, ACTIV는 어반 옐로우, RS는 새비지 블루가 전용 컬러로 준비돼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지엠은 ACTIV와 RS 트림 모델의 높은 수요에 맞춰 생산 역시 두 모델 위주로 최적화해 빠른 고객인도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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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
쉐보레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빠르게 차를 인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고객들의 선택 비중이 높은 ACTIV와 RS트림의 생산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ACTIV와 RS트림의 출고가 비교적 빠른 것은 사실이나 LS와 LT트림을 선택하신 고객들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차량 인도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 각 트림 별 생산량 증가에 힘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