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지원 통해 주거복지 사각지대 메워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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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중증장애인이 거주하는 반지하 50가구에 ‘안심동행키트’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자원봉사자들이 방향제를 소분하는 모습.서울시 |
안심동행키트는 천연제습제, 방향제 주머니, 천연비누, 방충제, 탈취제, 곰팡이 제거제 등 반지하 주택의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 유지를 돕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한국해비타트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관심 있는 건축 관련 전공 대학생 10여명이 키트 제작에 참여했다.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는 키트에 들어갈 물품 구입비를 후원했다.
안심동행키트 제작에 참여한 동국대학교 대학생 안채연씨는 "여름철 반지하에 살고 계신 분들께 꼭 필요한 물품을 꾸리는 데 참여해 더욱 기억에 남는 방학이 될 것 같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주거환경개선 관련 봉사활동에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안심동행키트와 같이 섬세한 지원이 필요한 곳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메워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약자와의 동행에 더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게 됐다"며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이 필요한 시민과 분야를 지속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