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오시리아관광단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자문회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25 13:09
부산도시공사, 오시리아관광단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자문회

▲오시리아관광단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자문회의 개최 모습. 사진=부산도시공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20일 오시리아관광단지의 가상공간(Metaverse) 플랫폼 구축사업(가칭 메타 오시리아)의 방향성 수립을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25일 공사에 따르면 ‘메타 오시리아’ 구축사업은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주요 관광인프라인 오시리아관광단지의 가상공간 플랫폼 구축해 레저, 체험, 교육, 여가, 쇼핑 등 현실관광의 한계(공간, 시간 등)를 초월한 가상공간에서의 특별하고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복합 관광 구현을 목표로 한다. 관광단지 사이버 홍보관 형태의 가상공간 조성을 시작으로 각 입주사 협업과 공동개발을 통해 개별 관광시설을 접목하는 등 단계별로 확장 구축할 계획이다.

자문회의는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LG CNS 등 가상공간을 구축한 경험이 있거나 관련 분야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8명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서면 및 대면방식을 병행해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공사 김용학 사장 및 관계 직원들도 참여했으며, 새로운 시대적 흐름과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오시리아관광단지의 지속적인 발전 및 활성화의 일환으로 구상된 스마트 복합 관광 서비스 사업(메타 오시리아)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구축을 위해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자문위원들은 최근 메타버스 관련 신기술이 개발되고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메타버스 구축 및 활용사례가 증가했으나, 투입비 대비 실효성이 저조한 실정으로 향후 관련기술의 개발 동향을 충분히 고려하여 단계별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메타 오시리아’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단지의 주체인 개별 민간사업자와의 충분한 동의, 참여유도 및 협업을 통해 구축되어야 한다고 자문했다.

한편 오시리아관광단지는 부산도시공사가 부산 기장군 일원에 조성 중인 부산권 최대의 관광단지로 34개 관광시설 중 32개에 대한 투자유치가 확정되었고, 25개 시설이 운영되고 있거나 공사 중에 있다.

2015년 개장한 부산국립과학관에 이어 골프장, 아난티·힐튼호텔, 롯데몰, 이케아 등이 활발히 운영 중이다. 특히 핵심?집객시설인 테마파크는 스카이라인 루지(‘21.7.), 롯데월드(‘22.3.)가 개장되었고, 올해 7월 18일 빌라쥬드 아난티의 개장으로 오시리아는 한층 더 관광단지의 면모가 갖춰지고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 석호(라군)를 포함한 아쿠아월드는 2025년, 6성급 럭셔리 휴양시설인 반얀트리 부산은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자문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메타 오시리아’를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개최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부산이 세계적으로 고도화된 스마트 관광도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관광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시대의 흐름과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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