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품 '나보타' 美 협력업체 뉴욕증시 상장 성공
FDA 승인 기반 톡신 적용 편두통 치료제 개발 기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제품. 사진=대웅제약 |
대웅제약은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톡신 치료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보톡스’로 대표되는 톡신 시장은 국내에서 여전히 미용 분야에 머물러 있지만 해외에선 톡신 치료시장 규모가 4조 400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활발하며, 향후 성장성도 높다는 판단에서다.
톡신 치료시장은 톡신이 적용되는 치료적응증이 확대되면서 시장도 커지고 있어 대웅제약이 톡신 치료제에 집중하고, 이온바이오파마를 활용해 미국시장을 적극 공략할 경우 글로벌 도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톡신을 적용한 편두통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편두통 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약 23조원 규모로, 편두통 치료적응증을 보유한 제약사는 미국 애브비와 이온바이오파마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향후 대웅제약의 나보타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또한, 톡신 치료적응증을 확보하고 영업활동을 영위하는 기업이 손에 꼽히고 있어 미국시장 진출 시 대웅제약의 기업가치도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이온바이오파마와 협력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삽화성·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이상 △위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적응증 등 임상에 더욱 속도를 올려 나보타의 치료적응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획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으로 입증한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이온바이오파마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톡신 치료시장 진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