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부실공사와 전면전…모든 역량 집중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25 14:24

서울시 ‘동영상 기록관리’ 민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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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부실공사 근절을 위한 ‘서울시·민간 건설사 동영상 기록관리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건설 현장 부실 공사와 전면전을 치른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10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민간건설사 동영상 기록관리 설명회’에서 "최근 건설 현장에서 잇단 대형 사고로 건설사가 불신의 대상이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시가 공공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난 1년간 축적해온 동영상 기록관리 경험과 표준안을 민간 건설사와 공유하는 자리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공사비 100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장을 대상으로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설명회는 26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리고 건설사 임원, 현장소장, 실무자 등이 참여한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 이문 3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민간건설사 영상기록 관리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서울시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에 동참을 요청하는 공문을 시행, HDC현대산업개발을 시작으로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호반산업 △한화 △GS건설 등 30개 건설사 모두 동참 의사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민간 건설사 동영상 관리 기록 ‘인센티브 차원’으로 고용노동부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반영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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