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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25일 서울에서 이창양 장관과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에너지 장관이 면담을 갖고 △광물·액화천연가스(LNG) 등 핵심자원 확보 △청정수소·그린철강·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등 탄소중립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측은 "이날 한국과 호주는 광물, LNG 등 핵심자원 공급망 구축에 있어 서로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임을 재확인하고 기업 차원의 호혜적인 투자와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면담에서 이창양 장관은 온실가스 다배출 시설의 감축의무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호주 세이프가드 매커니즘 개정안이 지난 7월 1일 시행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경영상 불확실성과 우려를 전달하고, 정상적 투자 진행을 위한 협조 요청에 나섰다.
아울러 양국 탄소중립 달성 방안으로 CCS 협력에 대해서도 양국간 협력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런던의정서 개정안 비준 등 호주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양측은 청정수소, 그린철강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호주의 풍부한 생산 역량을 결합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간 협의체도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호주는 니켈, 우라늄, 철광석 매장량 및 LNG 수출량 세계 1위의 자원 부국이자 우리나라 LNG, 석탄, 철광석 수입 비중 1위의 핵심 교역국이다.
youn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