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역세권...고유사업과 무관한 부지
8월 '온비드' 통해 일반경쟁입찰로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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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매각을 추진 중인 서울 서초구 서초부지의 현재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
26일 마사회에 따르면, 한국마사회 이사회는 지난 20일 조속한 시일 내에 서초구 부지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오는 8월 7일부터 16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매각 공고와 접수 절차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마사회가 소유한 서초부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72-4 및 1672-6번지에 위치하며 총 1400㎡(약 424평) 규모의 일반상업지역이다.
이 부지는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5번출구 바로 앞의 초역세권 부지로, 서초대로 및 반포대로에 인접해 서울 전역으로 접근이 용이한 강남업무지구(GBD) 내 교통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GTX-C 노선, 신분당선 연장 등 광역 교통개발도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 접근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지 인근에는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서초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 지정 해제를 비롯해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된 롯데칠성부지 개발 등 다수의 개발계획이 예정돼 있어 높은 시장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감정평가를 통해 매각 예정가를 약 1700억원대로 보고 있다. 이는 평당 4억원대의 최근 매각 사례가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