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선 누구나 '크리에이터'"
"스포츠·게임·커머스로 다각화"
"국경 초월한 '트렌드 리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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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홍종희 틱톡코리아 홍보 총괄,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 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풀스앵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
27일 틱톡 코리아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풀스앵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트렌드와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정재훈 틱톡 코리아 운영 총괄은 "틱톡이 일상기록·정보검색 채널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더글로리’, ‘웹툰’, ‘먹방’ 등 엔터를 넘어선 한국 문화가 틱톡을 타고 글로벌에 빠르게 뻗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성과의 발판이 된 틱톡의 차별점으로 △쉽고 빠른 동영상 제작 기능 △크리에이터가 직접 참여하는 필터 기능 △브랜드 마케팅 등 타 산업군과의 시너지 등을 꼽았다.
정 총괄은 "틱톡에서는 수동적인 콘텐츠 소비가 아닌 능동적인 콘텐츠 재생산이 일어나고 있다"며 "틱톡 안에서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고 콘텐츠 생산 활동을 통해 수익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틱톡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콘텐츠 파트너십 강화, 크리에이터 교육 지원, 수익 다각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경제진흥원, 에스팀 등과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크리에이터 수익화를 위해 고품질 콘텐츠를 사고파는 ‘시리즈’ 기능도 론칭했다. 또 팬덤 형성이 쉬운 스포츠, 게임 등 엔터 외의 영역으로도 이용자 층을 넓히고, 관련 브랜드 협업을 통한 비즈니스 성과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발견하고, 결제·주문·배송 추적까지 가능한 커머스 서비스 틱톡샵을 선보였다. 한국에선 아직 이용할 수 없지만 최근 론칭한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 영국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손현호 글로벌비즈니스솔루션 제너럴 매니저는 "모바일 숏폼이라는 독특한 트렌드를 활용해 브랜드를 알리고 서비스와 제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숏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시장 가치는 2025년 13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틱톡샵도 동남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 K뷰티, K패션 기업들이 적극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틱톡은 이제까지 틱톡이 한류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면 하반기에는 틱톡이 트렌드의 국경을 허무는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 총괄은 "로레알에서 K뷰티 브랜드를 론칭했고, 코스트코는 ‘통모짜핫도그’를 선보였다. 한류는 이제 글로벌 장르가 됐고, K커뮤니티의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일어날 것"이라며 "올해 더 다양한 콘텐츠를 틱톡에 가져오고 새로운 기능을 선보여 트렌드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