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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분수. 사진제공=양평군 |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청소년과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다.
한국박물관협회 ‘2023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선정 프로그램인 ‘인문학 크리에이터 층층대’는 웹툰 그리기, 무대 만들기, 명작 소설책 만들기 등으로 흥미롭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13시~15시) 1층 로비와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한국문학관협회 상주 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황순원의 골동품 디카시를 입다’는 각자 추억과 감성을 예술창작 경험으로 일깨우는 프로그램이다. 황순원의 두 번째 시집 <골동품>을 감상하고, 나만의 디카시를 지어보는 참여자 중심 체험교육이다. 담당자 문의 후 참여할 수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지원사업’에 선정된 ‘시대의 빛, 물감으로 빚은 인문학’은 매주 수요일(14:00~17:00) 문학관 1층 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인문 교양 프로그램이다. 미술을 매개로 자극적인 문화 소비에 치중돼 있는 현재 문화소비자에게 깊고 넓은 사색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프로그램은 ‘이야기 숨바꼭질 : 소나기 달력만들기’를 진행한다. 12장 그림으로 제작한 소설 <소나기>를 음미하며 나만의 달력으로 꾸며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문학관 1층에서 또는 단체체험 프로그램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세상에서 제일 너른 김예슬의 꽃밭展’도 눈여겨 볼만하다. 다운증후군 작가 김예슬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그림들을 짧은 시와 함께 모션그래픽으로 감상할 수 있다.
4가지 테마로 구성된 ‘디지털 소나기 산책’ 실감콘텐츠영상관은 대형 화면에 펼쳐지는 페인팅 애니메이션과 인터렉티브 기법 등이 어우러져 실감 나게 소설 속 감동을 체감할 수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부 안해도 되는 문학교실’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매 시간 정각마다 소나기광장 잔디밭에 쏟아지는 인공소나기는 가장 인기 높은 상설 이벤트다. 광장 곳곳에 설치된 AR안내판의 QR마크를 활용해 증강현실 속 ‘소나기’를 만나보는 체험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김종회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은 "여름방학 동안 누구나 흥미롭고 유익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정성껏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 나들이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하다고 자신한다"며 많은 참여를 권했다.
한편 소나기마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내용은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양평군민은 무료이며,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