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은계지구 정밀여과장치 7월까지 설치완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30 13:52
시흥시 은빛초등학교 정밀여과장치 설치

▲시흥시 은빛초등학교 정밀여과장치 설치.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은계지구 상수도 문제에 따른 시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7월 말까지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밀여과장치 설치는 시흥시가 6월 9일 은계지구 수돗물 대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단기 대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질 관련 민원이 발생한 공동주택 5개 블록을 먼저 추진하고, 시흥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나머지 공동주택과 학교 등 15곳을 이달까지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30일 현재 설치 대상 20곳 중 17곳에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완료했으며, 3곳은 7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LH에 단독-다가구 주택 정밀여과장치 설치도 요청한 상태다.

시흥시 LH2단지 정밀여과장치 설치

▲시흥시 LH2단지 정밀여과장치 설치.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월 5회 이상 먹는 물 수질기준 6개 항목검사를 비롯해 월 1회 수도수 59개 항목검사로 철저한 수질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도계량기 스트레이너(거름망) 점검과 청소를 주기적으로 추진하는 등 수돗물 품질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LH와 실무회의를 통해 장기대책으로 수립한 불량 상수도관 교체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며, LH는 8월 문제 상수관로 우선교체를 위한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시흥시는 기존 교체예정 구간 사이의 단절 구간과 스트레이너(거름망)를 점검할 때 박리물질이 자주 확인되는 구간의 상수도관도 교체예정 구간에 포함하도록 요청했다.

시흥시 한양수자인 정밀여과장치 설치

▲시흥시 한양수자인 정밀여과장치 설치. 사진제공=시흥시

이기재 시흥시 맑은물사업소장은 "정밀여과장치 설치로 시민이 안전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불량 수도관 전면교체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상수도 환경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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