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본격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31 15:27

'컨트롤타워' 역할 산학연군 방산전문가 17명으로 지역협의회 출범
협의회 첫 회의 개최...5개년 사업계획 및 올해 세부사업계획 심의
이달희 경북부지사 "세계 최고 유무인 복합방산체계 중심도시 도약"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경북도와 구미시가 미래먹거리인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31일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단 3층 대회의실에서 ‘경북·구미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협의회’ 위원 위촉과 함께 제1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지역협의회는 산·학·연·군 방산 전문가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진홍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지역협의회는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과 관련된 각종 현안과 주요사업을 결정하며 반기 1회씩 연간 2회 개최된다.

이날 위원 위촉 후 가진 제1차 지역협의회에서는 유무인복합체계 중심의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5개년 사업계획과 2023년 세부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단으로부터 사업계획을 보고받은 위원들은 경북도의 산업과 기업환경을 고려해 최대한의 효과를 만들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이 논의하며 사업계획을 심의했다.특히 경북도와 구미시는 방산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협의회

▲경북도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협의회를 개최 했다.(제공-경북도)

방위사업청의 공모에서 지난 4월 공식 지정된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는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499억원을 들여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구축 △지역방산특화로드맵 수립 △방산특화연구소, 연구·시험·실증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방위산업계에 대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창업 및 방산진입 지원 사업 등을 담당하게된다. 특히 구미 국가 1산단 내에 지어질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는 연면적 4000㎡로, 지상 3층 규모의 사무동, 지상 1층 규모의 시험동 2곳으로 구성된다. 사무동에는 창업기업 입주공간과 세미나실 등이 마련되고, 시험동엔 환경·신뢰성 시험 및 전자기 적합성 시험 장비 등이 구축된다.

금오공대를 비롯한 지역 내 대학·기업·연구기관이 협력해 연구개발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방산특화개발연구소’도 운영된다. 이밖에도 지역 방산특화 로드맵을 만들고, 방산 관련 창업과 중소기업 지원도 이뤄질 전망이다. 구미 지역 내 방산 기업인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을 개발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소형무기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 경북도와 구미시는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간 5780억 원의 생산유발과 2000억 원의 부가가치 및 21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협의회 위원들의 전문 의견을 잘 받아들여 세계 최고의 유무인복합체계 중심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경북이 미래 국방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으로 경북에서 K-방산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이 많이 배출돼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성공모델이 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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