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교사 신고’ 논란에 방송가 불똥...‘라면꼰대’ 무기한 연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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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주호민이 자폐 성향 자녀의 교사를 신고한 사실과 관련해 방송가도 그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주호민 SNS

웹툰작가 주호민이 자폐 성향을 지니고 있는 자신의 자녀를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사실이 무리한 대응 논란으로 번지면서 그의 출연 프로그램이 타격을 입고 있다.

tvN 웹 예능 ‘라면꼰대 여름캠프’ 제작진은 1일 "4일 공개 예정이던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무기한 연기로, 추후 편성 계획은 미정"이라고 입장문을 냈다.

이 프로그램은 주호민을 비롯해 웹툰작가 김풍과 침착맨(이말년), 유튜버 빠니보틀과 곽튜브가 함께 촬영을 마쳤다.

지난달 27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는 주호민의 사전 녹화 분을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했다가 시청자들의 빗발치는 항의를 받았다.

SBS라디오 파워FM ‘배성재의 텐’은 주호민이 고정 출연할 예정이던 코너를 보류했고, 유튜브 채널 ‘엠(M)드로메다 스튜디오’는 웹예능 ‘주기는 여행중’ 2회 공개를 잠정 중단했다.

주호민은 학부모로서 자신의 자녀 담당 교사를 신고한 건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수업 시간)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며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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