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카눈 예상 경로 거의 日…한국 안심 일러, 비껴도 폭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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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2일 오전 10시 발표한 제6호 태풍 카눈 예상 경로.기상청/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제6호 태풍 카눈 예상 경로가 일본 남쪽으로 향할 것이라는 각국 기상당국 전망이 모이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한국 제주도를 앞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정보에서 카눈이 3일 오후 9시 오키나와 서쪽 450㎞ 해상에 이른 뒤 방향을 급격히 틀면서 일본 남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봤다.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해상을 통과한 상태다.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50㎧(시속 180㎞)로 강도는 ‘매우 강’으로 매겨졌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나 일본·중국·대만 기상당국 최신 전망도 한국 기상청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상청은 현재 카눈 북쪽과 남쪽에 자리한 기단들에서 카눈 쪽으로 바람이 불어 카눈이 타고 이동할 ‘지향류’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카눈이 동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카눈 남쪽 적도에 자리한 고기압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시계방향으로 부는 바람이 카눈 진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카눈은 아직 북태평양고기압을 만나기 전으로 이후 경로 변동성이 크다.

홍콩 기상당국(천문대)도 오전 3시(한국시간) 예보에서 "카눈은 수일 내 류큐열도를 가로질러 동중국해 부근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일본 남쪽이 아닌 제주를 정면에 둔 경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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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천문대가 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발표한 카눈 예상 경로.천문대 홈페이지/연합뉴스


또 현재 예상대로 움직인다고 하면 카눈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국내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지속해서 주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무더위를 지속시키고 심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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