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국 올해 성장률 5% 내외…하반기 완만한 회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06 15:20

하반기 내수확대 등 정책지원이 확대 전망
"빠른 회복세 기대는 어려워…경제주체 신뢰 회복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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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6일 ‘2023년 하반기 중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가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과 통화정책에 힘입어 올해 5%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국은행은 중국 경제가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과 통화정책에 힘입어 올해 5%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들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생산·소비·투자 등 경제 전 부문서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했으나 하반기에는 내수확대 등 정책지원이 확대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6일 한은은 해외경제 포커스 ‘2023년 하반기 중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2분기 들어 리오프닝의 효과가 경제 전 부문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됐지만 하반기에는 내수 확대 등을 위한 정책지원이 확대되며 중국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계,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의 중국경제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아 소비와 투자 등 내수 회복이 더딘 데다 수출 둔화 우려도 높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대내적으로 부동산 경기 부진과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 대외적으로는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성장의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봤다.

높은 청년실업률 등 구조적·마찰적 실업 문제로 단기간 고용의 큰 폭 확대 역시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소득도 더디게 개선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장기간 지역봉쇄를 겪어 코로나19 상흔 효과가 남아있고, 경제주체들은 초과 저축을 이용한 소비에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은은 "중국의 소비심리와 관련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겠으나 코로나19(COVID-19) 상흔 효과 등으로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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