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산업설비 안전 지키는 감시센서 국내 기술 첫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08 09:55
clip20230808094111

▲이민구 한국원자력연구원 기기안전진단연구부 박사가 직접 개발한 압전형 센서 시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우리나라 연구진이 발전소, 중화학 공장, 철도·교량 등 핵심 설비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은 연구원의 연구진이 압전형 센서 소재·부품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센서 제품에 대해 국내외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압전형 센서 기술은 외부 충격을 전기적 신호로 만들어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원자력연구원은 그동안 안전 감시 센서 기술은 해외 기술에 100% 의존해왔지만 이번에 국내 기술로 처음 시제품 제작까지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민구 원자력연구원 기기안전진단연구부 박사는 지난 2017년부터 기술개발에 집중해왔고 결국 시제품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개발 과정에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2019년 ‘출연(연) 우수성과 1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최영철 원자력연구원 기기안전진단연구부장은 "향후 개발된 센서 제품을 각종 산업 설비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며 "고온과 방사선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친환경 특수 센서 개발에 이번 기술을 연계 활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



이원희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