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잼버리 대원 5300여명 수용...경기도 배정인원 40% 이상
이 시장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잼버리 종합지원 대책반’ 구성
민속촌 방문 등 잼버리 대원 위한 실내·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8일 명지대학교를 찾은 잼버리 대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
시는 8일 태풍에 대비해 새만금에서 철수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들의 체류 지원을 위해 5323명 입주가 가능하도록 숙소 15곳을 마련하고 경기도가 수용한 인원 1만 3568명의 40%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오후 1380명을 수용한 명지대 캠퍼스를 찾아 속속 도착하는 잼버리 대원들을 환영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제부터 시의 공직자들이 대학 기숙사, 기업 연수시설 등을 점검하면서 잼버리 대원들이 체류할 수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협조를 구했다"며 "생필품 지원, 의료지원, 안전관리 등도 중요한 만큼 경찰·소방·병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잼버리 대원들이 용인에 체류하는 동안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8일 ‘잼버리 종합지원 대책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
이 시장은 회의에서 "잼버리 대원들이 용인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자"고 말했다.
대책반은 △행정지원 △문화체험 △의료위생 △안전관리 등 4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시는 필요할 경우 지원반을 추가 편성할 방침이다.
행정지원반은 숙소 지원, 인력지원을 담당하고, 문화체험반은 지역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의료위생반은 식·음료 위생관리를 전담하고, 안전관리반은 소방·경찰과 함께 숙소 등의 안전관리를 담당한다.
경찰은 숙소에 대한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숙소를 권역별로 묶어서 경비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소방은 환자 발생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하고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소화기 비치, 안전이동 동선 확보 등의 사전 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8일 잼버리 대원들에게 지급할 생수 등 물품지원 현황을 살피고 있다(상,중), 황준기 용인제2부시장이 이날 잼버리 대원들이 묵을 숙소의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하)사진제공=용인시 |
시는 각 시설별 책임관을 지정하고 숙소관리 등 잼버리 대원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상주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으며 태풍의 진로와 강우에 대비해 잼버리 대원을 위한 실내·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특히 시는 한국민속촌, 농촌테마파크, 용인자연휴양림, 와우정사 등 실외 체험시설과 경기국악원, 포은아트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등 실내체험시설에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