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기FTA통상진흥센터 중기 수출길 길잡이 역할 ‘맞손’
‘기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 MOU’ ...신통상제도 교육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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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과 강경식 경기FTA통상진흥센터장이 8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날 시장 집무실에서 강경식 경기FTA통상진흥센터장과 ‘기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장은 협약 직후 모두발언에서 "관내 270여 개의 중소기업은 오산 지역경제의 근간"이라면서 "다만 중소기업의 특성상 관세법에 능통한 인력을 고용하거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결과적으로 관세 절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해결이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 센터장은 "이권재 오산시장께서 경제자족도시를 기치로 활동하고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계신 것을 잘 안다"며 "그래서 저희도 도와야 할 적기라고 판단하고 이번 협약에 나서게 됐다"고 화답했다.
강 센터장은 이어 △FTA·통상관련 교육 및 컨설팅 △해외 마케팅 지원에 대한 상호협력 △비관세 장벽, 탄소국경세 등 신통상 제도 관련 지원 △수출 및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저변 확대 △수출 관련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기능적 측면에서 전폭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중 FTA와 관련해서는 △FTA전문상담센터 △1대 1 FTA방문컨설팅 △지역 순회 실무자 맞춤 교육 및 설명회 △FTA워크숍 및 간담회 △FTA체결 해외시장 비즈니스 전문 교육 △FTA지역 온라인 플랫폼 입점 특화 교육 등의 세부적 프로그램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이 일반 중소기업은 물론 향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사업체의 오산 유치 결심 과정에서도 강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의 토대가 될 16만㎡ 규모의 지곶산업단지 신규 물량을 경기도로부터 배정받은 데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도적 지원책까지 마련됐다"며 "앞으로 강한 중소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오산시는 지역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전시회 참가기업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예산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