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코트라 외자유치 논의…경자구역 지정연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08 21:58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8일 고양 덱스터 개소식 축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8일 고양 덱스터 개소식 축사.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유정열 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이 8일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덱스터(deXter, digital Export Center) 개소식을 마친 뒤 따로 면담을 갖고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해외기업 투자유치와 고양시-코트라 간 협력 강화를 집중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동환 시장은 "코트라의 디지털무역 종합지원센터인 고양덱스터의 킨텍스 입주를 환영한다"며 "전국에서 6번째이자 경기도에서 최초로 설치되는 고양덱스터가 지역기업 수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양시는 대한민국 미래 혁신산업을 책임질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췄지만 각종 규제로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작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돼 올해 경기도와 함께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 중으로 내년 초 산업통상자원부에 최종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일 고양 덱스터 개소식 현장

▲8일 고양 덱스터 개소식 현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8일 고양 덱스터 개소식 현장

▲8일 고양 덱스터 개소식 현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아울러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약 26만평 규모로 ‘일산테크노밸리’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참여해 정밀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알엔디(R&D)센터 등을 건립하는 바이오컴플렉스 건립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와 투자자 수요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로 코트라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고양시 진출 지원 등 외자유치에 힘을 실어주면 고양발전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인베스트코리아 주관 지자체 투자유치사절단을 활용하고 코트라 투자거점무역관에 고양시 아이알(IR) 자료를 홍보하는 등 고양시와 경제자유구역 홍보 지원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코트라와 고양시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유정열 코트라 사장 8일 면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유정열 코트라 사장 8일 면담. 사진제공=고양특례시

한편 고양시 킨텍스에 들어선 ‘덱스터’는 코트라가 구축하는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로, 고양시는 고양덱스터 개소와 코트라와 면담이 글로벌 기업 유치 등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지원해 글로벌 자족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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