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고 수준 안락함…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10 18:00

10일 현대차 유튜브 채널로 '월드 프리미어' 영상으로 최초 공개



넓은 거주공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특징…가솔린·하브 파워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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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0일 ‘디 올 뉴 싼타페’를 최초 공개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간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자 ‘원조 아빠차’ 싼타페의 5세대 모델이 10일 공개됐다. 디자인과 차체 크기,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개선하고 다양한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에 스마트한 면모까지 더해진 모습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SUV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디 올 뉴 싼타페’가 중형 SUV의 선두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이날 ‘디 올 뉴 싼타페’의 핵심 사양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국내 미디어 대상으로는 지난 8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실차를 처음 선보이고 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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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싼타페’의 측면 모습.

외관은 4세대 싼타페와 비교해 각이 살아있어 단단하고 세련된 느낌이 강하다. 전면은 현대차의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라이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각각 다르게 디자인된 전면 범퍼와 그릴 패턴이 조화롭게 매치돼 웅장한 느낌이 강조된다. 측면에서 보면 A필러에서 후드로 연결되는 부분에서 약 120도의 각을 찾을 수 있다. 후면은 전면과 측면과 비교해 각이 살아있는 느낌보단 조형미가 강조된 모습이다. 또 전면과 통일감을 주는 H 라이트가 적용됐고 사이는 이어지지 않았다. 앰블럼은 플랫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레터링은 중앙에 위치했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830mm(기존 대비 +45mm), 전폭 1900mm(기존과 동일), 전고 1720mm(+35mm), 휠베이스 2815mm(+50mm)다. 기아 쏘렌토(전장 4810mm, 전폭 1900mm, 전고 1695~1700mm, 휠베이스 2815mm)와 비교해보면 조금 더 길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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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싼타페’의 2,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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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싼타페’엔 골프 가방과 보스터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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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싼타페’의 테일게이트는 테라스 콘셉트가 적용돼 다채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형 싼타페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콘셉트를 지닌 만큼 ‘차박’에 최적화된 실내 공간을 지녔다.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가 적용됐다. 이 공간은 실내 공간과 함께 탑승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채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하물 용량은 차급 최고 수준인 725L(VDA 기준)로 골프 가방(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스타일링담담 상무는 차량의 콘셉트에 대해 "도시의 프리미엄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모두를 품을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고객의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이 빅데이터의 형태로 이 모든 경계를 가로지를 수 있는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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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싼타페’의 1열 공간.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의 편의성을 동시에 높여주는 인포테인먼트 사양들을 적용했다. 구체적으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차량시스템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탑재해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를 지향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신형 싼타페는 2.5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총 2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 복합연비 11.0km/L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235 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7.4kgf·m(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엔진 최대 토크 27.0kgf·m)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자동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번째 SUV인 싼타페는 1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된 이래 전세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며 "광활한 아웃도어와 도심을 아우르는 이번 5세대 싼타페의 대담하고 강인한 존재감을 통해 중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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