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DMZ 철책길 걸으며 자유-평화 되새겨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11 23:04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김포코스 노선도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김포코스 노선도.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접경지역 인근 생태문화와 역사자원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김포코스’가 9월1일 개방된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탐방을 희망하는 시민을 공개모집한다.

DMZ(비무장지댸) 평화의 길 테마노선 김포코스는 사우동 김포아트홀에서 집결해 시암리 철책 길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철책 길을 따라 4.4km 구간을 도보로 걷고 다시 버스에 올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까지 이동하는 코스로, 다섯 시간 정도 소요된다. 애기봉 전망대에선 조강과 북한 땅을 바라보며 자유와 평화에 대해 새삼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

탐방을 희망하는 시민은 두루누비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1인당 신청 가능한 인원을 5명에서 20명까지 확대해 단체신청이 이전보다 수월해졌다. 본격 탐방에 앞서 신분확인 절차가 있으므로 참가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든 참가자는 1만원 참가비를 내야 하나, 참가비는 지역특산품 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 운영 당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등 탐방객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관심 갖고 적극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김포시를 비롯해 DMZ 인근 접경지역인 고양, 파주, 연천, 강화,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까지 10개 지자체 테마코스를 9월1일 동시 개방한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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