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포천시 ITS 로드맵 작성…국비확보 올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13 21:48
백영현 포천시장 ITS 기본계획용역 착수보고회 주재

▲백영현 포천시장 지능형 교통체계 ITS 기본계획용역 착수보고회 주재.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가 지역 여건과 특성에 꼭 들어맞는 포천형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첨단교통도시를 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올해 6월 포천시는 ITS 기본계획용역을 착수하고 이를 토대로 올해 9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능형교통체계 ITS 공모사업에 신청해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ITS는 교통수단-시설에 첨단기술을 적용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교통 안전성을 높이는 교통체계다. 포천시는 다양한 교통정보를 연계하고 융합하는 통합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미래형 디지털 도로교통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주요 사업은 △교통-방범기능을 통합한 도시정보통합센터 건립 △국도-지방도 등 주요 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온라인 교통신호 운영 시스템 및 스마트 교차로 설치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도입 등이다.

포천시 포천형 지능형교통체계 ITS 로드맵

▲포천시 포천형 지능형교통체계 ITS 로드맵. 사진제공=포천시

2019년 개소한 CCTV스마트안심센터의 방범-안전 시스템과 실시간 교통현황 분석 및 대응기능 등을 연계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시정보통합센터를 건립-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교차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 등 포천시 전체 신호 교차로에 온라인 교통신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좌회전 감응신호 시스템을 설치해 시민에게 효율적인 신호 운영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횡단보도에 접근하는 보행자와 교통신호 변화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안내하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및 사고다발지점에 설치할 예정이다.

포천시 지역발전과 광역교통팀 관계자는 "대도시에서 구축한 사업 내용을 맹목적으로 따라가지 않고 지능형교통체계 ITS에 대한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포천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통합교통관리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천시 지능형교통체계 ITS 기본계획용역 착수

▲포천시 지능형교통체계 ITS 기본계획용역 착수.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는 시민 대상 설문조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포천에 적합한 첨단교통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초기에는 기본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ITS가 구축되면 교통흐름을 한 곳에서 관리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등 관내 교통문제를 해결할 것이란 예측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3일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지능형교통체계 ITS를 구축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는 첨단교통도시를 조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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