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유니콘모자' 안전성 조사 기준치 1.4배 초과
장기노출 시 기형아·발기부전 유발 '노닐페놀' 검출
레고랜드 "고객센터·점포 방문, 반송 시 환불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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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의 유니콘 모자 제품. 사진=레고랜드 홈페이지 |
16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실시한 공산품 안전성 조사 결과 유니콘 모자 제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노닐페놀 성분이 기준치(총합 100㎎/㎏)의 1.4배 초과 검출됐다.
노닐페놀은 환경호르몬의 한 종류로 장기간 노출될 경우 기형아 출산이나 성 조숙증, 발기부전, 무정자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안정성 조사 결과에 따라 레고랜드는 해당 상품의 전량 회수와 환불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제품을 지참한 후 고객센터나 점포를 방문하거나, 택배(착불)으로 제품을 보내주시면 환불 조치하겠다"며 "향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다른 제품도 검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y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