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과 등진 CJ제일제당 신상품, 신세계서 선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17 14:40

이마트·SSG닷컴·SG마켓, CJ제일제당 신제품 13종 사전 출시

신세계·SCJ제일제당 파트너십 이후 첫 행보 '전략적 연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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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계열 3사에서 사전 출시되는 CJ제일제당 신제품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그룹이 CJ제일제당 신상품을 사전 론칭하며 CJ제일제당과의 연대를 강화한다. 이는 신세계 계열 3사가 지난 6월 CJ제일제당과 파트너십을 맺은 뒤 첫 행보로, 양사는 향후에도 공동 제품 출시 등 마케팅 제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계열 3사(이마트 ·SSG닷컴·G마켓)는 CJ제일제당의 신상품 13종을 사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다른 유통채널보다 신상품을 두 달 먼저 선보이는 것으로 이날부터 이마트 매장 및 SSG닷컴 G마켓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마트 SSG닷컴 G마켓에서 판매하는 CJ제일제당 신제품은 인기 많은 먹거리를 다양화하고 이용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가정간편식(HMR) 카테고리에서 ‘비비고 납작교자’ 3종과 ‘햇반 컵반’ 2종, K-스트리트 푸드 카테고리에서 ‘비비고 떡볶이’ 3종, ‘비비고 붕어빵’ 3종 등이다.

먼저 납작교자 신제품은 바삭한 만두피와 풍부한 육즙이 특징으로 오리지널·매콤·갈비 3가지 맛으로 나온다. 햇반 컵반 신제품은 8년 연속 복합밥 시장 1위의 ‘햇반 컵반’을 냉장 제품으로 만들었다. ‘매콤한 닭갈비 치즈밥’과 ‘아삭한 열무비빔밥’ 두 가지로 출시된다. 떡볶이 3종(오리지널·매운맛·치즈맛)은 한 입 크기 쌀떡과 매콤달콤한 양념을 결합해 한국 대표 길거리 음식 맛을 담아냈다. 붕어빵은 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 등 세 가지 맛이다.

친환경 용기에 담은 햇반도 선보인다. 용기에 나무에서 나온 식물 유래 포장재인 ‘바이오 서큘러(Bio-circular) 폴리프로필렌(PP)’을 25% 적용해 기존보다 탄소 발생량을 17% 저감했다. 바이오 서큘러 PP는 글로벌 지속가능 인증 ISCC PLUS를 받은 소재다. 이밖에 기존 온라인 전용 상품인 ‘비비고 베이직 포기배추김치’를 오프라인 고객을 위해 소량화한 4kg 제품으로 선보인다. 종전 온라인 제품은 10kg였다.

이마트는 신제품 선론칭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연수·목동·은평·왕십리·수지·죽전·만촌·양산·둔산·세종점 등 10개 매장에서 선론칭 신제품 전용 팝업스토어를 열고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 G마켓은 이달 18일 라이브방송 ‘G라이브’에서 제품 론칭쇼를 연다.

G마켓은 CJ제일제당과 농심의 대표 상품들을 묶은 큐레이션 메뉴를 제안하고 할인하는 이벤트를 20일까지 진행한다.

SSG닷컴도 이날부터 30일까지 ‘CJ제일제당x농심’ 협업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상품 4만원 이상 구매시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네오센터에서 배송되는 농심 음료 제품을 선착순 증정한다. 구매 실적에 따라 LG전자 스탠바이미, 다이슨 에어랩, 스타벅스 음료 쿠폰 등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

회사 측 관계자는 "신세계가 외부 협업을 펼칠 수 있는 바탕에는 이마트 SSG닷컴 G마켓의 유기적 협업이 있다"며 "이들 3사 및 신세계 계열사들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재미난 쇼핑 경험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내부와 외부 모두에서의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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