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지방은 2주 연속 보합
전국·수도권 전세가격 상승폭 확대…서울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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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지난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4%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인 8월 첫째 주에도 0.04%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0.09% 올랐다. 지방은 0.00%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8% 상승하면서 전주(+0.09%)보다는 상승폭이 작아졌다.
부동산원은 "여름휴가철 및 태풍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으나, 지역 내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꾸준하고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매도호가 상승하며 일부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전체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해있는 동남권이 0.16% 상승하며 전주(+0.14%)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송파구(+0.23%→+0.31%)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송파구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는 고덕·명일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 전체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풀이했다.
인천은 전주와 동일하게 0.08% 상승했다. 미추홀구(-0.07%)는 신규 입주 예정물량 영향으로 용현·도화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효성·계산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27%)는 운서·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18%)는 서창·구월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14%)는 송도·연수동 위주로 상승하며 인천 전체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주 0.03%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04%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도권(+0.09%→+0.10%)은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0.11%→+0.11%)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교통 및 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 소진 후 실수요자 중심의 상승거래 발생하며 상승이 지속됐으나, 일부 지역 내 단지별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는 등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