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세…서울은 13주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17 16:14

서울·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지방은 2주 연속 보합
전국·수도권 전세가격 상승폭 확대…서울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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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집값이 다시 올라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방은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지난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4%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인 8월 첫째 주에도 0.04%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0.09% 올랐다. 지방은 0.00%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8% 상승하면서 전주(+0.09%)보다는 상승폭이 작아졌다.

부동산원은 "여름휴가철 및 태풍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으나, 지역 내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꾸준하고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매도호가 상승하며 일부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전체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해있는 동남권이 0.16% 상승하며 전주(+0.14%)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송파구(+0.23%→+0.31%)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송파구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는 고덕·명일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 전체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풀이했다.

인천은 전주와 동일하게 0.08% 상승했다. 미추홀구(-0.07%)는 신규 입주 예정물량 영향으로 용현·도화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효성·계산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27%)는 운서·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18%)는 서창·구월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14%)는 송도·연수동 위주로 상승하며 인천 전체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주 0.03%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04%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도권(+0.09%→+0.10%)은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0.11%→+0.11%)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교통 및 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 소진 후 실수요자 중심의 상승거래 발생하며 상승이 지속됐으나, 일부 지역 내 단지별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는 등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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