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 한우세트 가격 내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22 11:08

프리미엄 세트 6~9%↓, 10만원대 상품 확대
"올해 설 이어 한우 추석판매 최고실적 기대"

이마트 한우세트

▲이마트의 추석 선물상품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15만400원). 사진=이마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올해 추석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최대 10% 내려 판매한다. 이마트의 명절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이 인하 조정된 것은 5년 만이다.

이마트는 22일 "사전예약 인기세트이자 한우 대표 선물세트의 하나인 ‘한우 혼합 1호 세트’를 지난해 추석 판매가격(17만4400원)보다 약 9.2% 하향조정한 15만8400원에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가격인하 결정은 올해 한우 사육 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과 직영 제조시설인 미트센터 활용, 바이어 직경매 등 유통비용 절감 노력에 따라 이뤄질 수 있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 한우 선물 대표세트인 ‘조선호텔 경주 천년한우 등심 세트’는 올해 추석 행사가격 34만9200원으로 지난해 추석(38만5200원)과 비교해 9.3% 싸졌다. 제주도 흑한우로 유명한 ‘조선호텔 제주흑한우 2호 세트’(28만6200원)도 지난해 추석(30만4200원) 대비 5.9% 값이 저렴해졌다.

이마트는 대표 선물대표 외에도 최근 물가 사정을 고려해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만족)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해 10만원대의 한우 선물세트도 새로 기획해 판매한다.

행사상품인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15만400원)는 1+ 등급 한우의 구이용 부위 등심·채끝 각각 600g, 총 1.2㎏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프리미엄 한우세트의 가격 인하와 10만원대 가성비 한우세트의 출시로 이마트는 올해 추석 한우 선물의 구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대형마트에서 프리미엄 한우 세트를 찾는 고객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 시즌에 처음 선보였던 조선호텔 한우세트 11종의 인기는 올해 초 설명절로 이어져 2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거뒀다.

이마트 노승민 한우 바이어는 "올해 추석 한우 선물세트 역대최고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객들로부터 ‘이번 추석 이마트 한우세트 맛도, 가격도 모두 좋다’ 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선물세트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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