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만명 참여해 470MWh 전기 절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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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시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절전캠페인 시민단체협의회’가 지난 4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하루 1kWh줄이기’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시민연대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서울 광화문 등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가 22일 밤 22주년 ‘에너지의 날’ 행사를 맞아 5분간 불을 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제20회 에너지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이 내걸린 이날 행사는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 온도 2도 높이기’와 오후 9시 ‘5분 소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밤 소등 행사 때는 광화문, N서울타워, 국회, 광안대교, 첨성대 등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가 5분간 전등을 끄고 희망하는 시민들도 동참한다
이날 행사에는 약 127만명이 참여해 470메가와트시(MWh)의 전기를 절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지난 2003년 8월 22일 그해 최대 전력 소비(4만7385메가와트(MW))를 기록한 날을 계기로 다음 해 8월 22일부터 에너지의 날을 제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연화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지구 열대화 시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행동 실천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에너지시민연대에 따르면 에너지의 날 행사에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 정부·공공기관 국회 외 653개소 △지방자치단체 서울시 외 144개소 △랜드마크·기업 448개소 △교육청 · 학교 173개소 △도서관 17개소 △대사관 7개소 △공동주택 321개 아파트 단지 △단체 200개소 등이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