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양역 앞 원스퀘어 철거 전(위)-후(아래). 사진제공=안양시 |
안양시 관계자는 22일 "유휴 부지를 활용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철거 부지가 공터로 방치될 경우 생길 수 있는 안전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일단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올해 5월 토지주인과 수차례 논의를 거쳐 해당 부지를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6월부터 약 두 달 동안 토지주인은 단차부에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경계부에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등 기반조성 공사를 진행했다. 안양시는 가로등 설치와 주차구획 도색, 주차관제 시스템 및 스토퍼 등 시설물 설치 및 정비를 완료했다.
원스퀘어 임시 공영주차장은 해당 부지에 건축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유휴기간 동안 운영할 계획이며, 주차요금은 기존 수암복개공영주차장 요금체계(최초 30분 600원, 이후 1시간까지 10분당 300원, 이후 누진 할증제)와 동일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암천 하천정비 사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공원과 주차장을 조속히 조성해 안양일번가 등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1998년 10월 공사가 중단된 이후 방치된 원스퀘어 건축주에게 사업 재개를 지속 촉구하고 건축주가 새로운 철거업체를 선정해 실질적인 철거 착수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작년 10월 원스퀘어 철거공사가 24년 만에 들어갔으며, 올해 4월 철거가 마무리됐다. 주변 유동인구를 고려해 안양시는 안전한 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거현장을 수시로 관리-점검해 안전한 건물 해체가 이뤄지도록 했다.
한편 안양시는 수암천 복개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4723㎡ 규모 공원 및 261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수암천 하천정비를 오는 2026년 2월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