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문냉방 영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프랜차이즈 매장 34% 개문냉방"
▲이상훈(왼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과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진행한 에너지절약 거리캠페인에 참석, 문 닫고 냉방을 실천하는 상점을 대상으로 ‘에너지 센스만점(店)’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
□ 전구 주요 상권 매장 개문냉방 현황 (단위: 개, %)
업종 | 2차 조사(8월) | 1차 조사(6월) | ||||
조사(개) | 개문냉방(개) | 비율(%) | 조사(개) | 개문냉방(개) | 비율(%) | |
신발 | 58 | 28 | 48 | 89 | 42 | 47 |
화장품 | 96 | 34 | 35 | 124 | 45 | 36 |
의류 | 265 | 87 | 33 | 682 | 192 | 28 |
오락시설 | 131 | 12 | 9 | 253 | 32 | 13 |
휴대폰 | 116 | 7 | 6 | 239 | 45 | 19 |
식품 | 77 | 3 | 4 | 120 | 12 | 10 |
슈퍼/편의점 | 165 | 5 | 3 | 258 | 19 | 7 |
기타 | 765 | 21 | 3 | 1,197 | 89 | 7 |
까페 | 270 | 5 | 2 | 497 | 41 | 8 |
음식점 | 981 | 14 | 1 | 1,839 | 114 | 6 |
계 | 2,924 | 216 | 7 | 5,298 | 634 | 12 |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전국 13개 지역의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개문냉방 영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달에 조사를 한 결과 전국 주요 상권 매장 총 2924개 중 7%(216개)가 개문냉방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문냉방 영업 중인 매장 중에서 업종별로 각각 차지하는 비율은 신발(48%), 화장품(35%), 의류(33%) 순으로 높았다.
조사는 1차(6월)과 2차(이달)로 나눠서 진행됐다. 1차 조사 때는 전체 매장 중 12%가 2차 때는 7%가 개문냉방을 했다.
날씨가 30도를 넘는 이달에 오히려 개문냉방 영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매장이 개문냉방을 일반 매장보다 많이 했다.
프랜차이즈 매장 223개 중 34%(75개)가 개문냉방을 해 전체 매장 평균보다 높았다. 의류, 신발, 화장품 업종의 개문냉방 영업비율은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평균 80% 수준으로 조사됐다.
에너지공단은 개문냉방 영업 매장의 에너지소비량을 모의실험한 결과도 알렸다.
개문냉방을 하면 문을 닫고 냉방을 했을 때보다 전기를 66% 더 쓰고 총 전기요금은 약 33% 더 오를 수 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냉방 전력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 한분 한분이 ‘문 닫고 냉방’에 동참해 국가 전력수요 감축 및 냉방요금 절감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