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결제 영수증 기반 NFT' 국내 특허 2종 출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27 12:55

중고 명품 가방·시계·운동화 등 거래 시 과거 결제내역 통해 보증 가능
저장된 NFT, 디지털 월렛 통해 열람·송수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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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가 중고 명품 거래 시 과거 결제내역을 통해 보증이 가능한 ‘결제 영수증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이하 ‘NFT’)’ 국내 특허 2종을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비씨카드가 중고 명품 가방, 시계, 운동화 등 거래 시 과거 결제내역을 통해 보증이 가능한 ‘결제 영수증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이하 ‘NFT’)’ 국내 특허 2종을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제2금융권에서 최다 특허를 보유 중인 비씨카드(124건, 특허청)는 올해만 총 6종(3종 완료, 3종 출원예정)의 NFT특허를 출원했다. 앞서 비씨카드는 지난 3월 국가적 재난재해 및 금융사 전산장애 발생 시 자산내역을 증명 받을 수 있는 NFT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번에 출원한 결제 영수증 기반 NFT 특허 기술은 ‘결제내역’과 ’블록체인’이 핵심이다. 결제 영수증은 현금영수증 포함 모든 카드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받은 종이 혹은 전자(모바일) 영수증이면 된다.

고객이 영수증을 직접 휴대폰으로 찍거나 다운로드 받아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에 업로드하면 해당 정보가 담긴 영수증 사진은 이미지화돼 블록체인에 NFT로 자동 저장된다. 고객은 비씨카드가 제공예정인 ‘디지털 월렛(지갑)’을 통해 열람과 송수신이 가능하다.

비씨카드는 이번에 출원한 특허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한 리셀(Resell·재판매)과 중고거래에서 일종의 ‘디지털 보증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2008년 4조원 규모에서 2021년 24조원, 올해는 30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비씨카드는 이번 결제 영수증 기반 NFT 특허를 통해 고객이 안전·편의·보안·혜택의 장점을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허출원을 주도한 권선무 비씨카드 전무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국내 중고 명품 거래의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떠한 결제 영수증도 등록만 하면 실소비 패턴을 분석해 고객에게 소비습관 개선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허 등록이 완료되면 KT알파 등 KT그룹사 및 유통사와 ‘B2B2C’ 형태로 협업 추진예정이다"고 밝혔다.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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