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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PG). 연합뉴스 |
3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표한 2022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 자살위험도가 높은 사람의 비율은 서비스 전과 후로 각 15.6%와 6.5%를 기록해 약 60% 가량 줄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은 18.8%포인트(p), 불안·초조를 느끼는 사람은 10.0%p, 자살사고 11.4%p,충동성을 느끼는 사람은 12.0%p 감소하는 등 자살위험요인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자살을 한 번이라도 시도한 적이 있는 자살시도자의 자살위험은 일반인보다 25배 이상 높았다. 작년 총 80개 병원을 찾은 자살시도자 2만6538명을 대상으로 보면 여성 자살시도자는 전체의 65.2%(1만7294명)로 남성(9244명)보다 2배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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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자살위험요인 변화. |
사업이 진행된 지난 10년간 응급실 내원자 수는 15배(1721명→2만6538명) 이상 증가했고 지역사회로 연계돼 지속적으로 관리받는 자살시도자도 32배(135명→4341명) 이상 늘었다.
한편, 정부는 자살시도자가 자살을 재시도하는 것을 막고자 지난 2013년부터 지역사회 응급의료기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연계해 자살시도자에게 정신과적 치료와 퇴원 후 최소 1개월 이상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기관은 이달 기준 전국 85곳이다.
axkj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