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륙·연도교 등 주요 도로망 내년에도 쭉쭉 뻗는다···전년 대비 613억 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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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완도고속도로 2단계 현황판. 제공=전남도 |
전남도에 따르면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전남지역 도로 분야 예산으로 4천 827억 원이 반영돼 전년보다 613억 원(14.5%)이 늘었다.
당초 3천 318억 원이 편성됐으나 전남도가 사업의 당위성 등을 기획재정부에 지속 건의해 부처 안보다 1천 509억 원(45.5%)이 증액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속도로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광주~강진)에 1천 28억 원이 반영돼 2026년 완공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됐다. 또 2단계(강진~완도) 구간도 지난 8월 23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1단계 준공 이전에 연이어 착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연륙·연도교 및 주요 간선도로망은 12건, 3천 749억 원이 확보됐다.
특히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국도 77호선 단절 구간을 모두 연결하기 위한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결도로(1천 54억 원) △여수 화태~백야 연결도로(535억 원) △여수~남해 해저터널(400억 원) 건설에 많은 예산이 반영돼 적기 완공에 탄력을 받게 됐다. 향후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주 하남에서 장성 삼계를 잇는 광역도로 사업에 50억 원이 반영돼 광주와 전남을 잇는 교통망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유호규 도 건설교통국장은 "긴축재정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반영되어야 할 사업이 있다"며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은 향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